| 삼성에버랜드 47주년 기념식에서 직원들이 직접 준비한 축하공연을 펼치고 있다. 사진제공=삼성에버랜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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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에버랜드가 라이프 인프라(Life Infra)를 토대로 오는 2020년에 매출 8조원을 달성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삼성에버랜드는 지난 30일 용인 에버랜드에서 창립 47주년 기념식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새로운 비전을 발표했다. 이 자리에는 최주현 사장과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장녀인 이부진 경영전략담당 전무 등 1,000여명의 임직원들이 참석했다.
삼성에버랜드에 따르면 신 비전은 'Life Infra Inventor(고객 성공을 위한 인프라 발명가)'로 단순 서비스업의 개념을 넘어서 고객의 삶의 질과 비즈니스의 다양한 현장에 필요한 최적의 인프라를 창출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또한 고객의 성공이 삼성에버랜드의 비즈니스이자 목표라는 미션을 정하고 이를 위해 내부적으로 갖춰 나가야 할 미래를 위한 조직문화와 핵심역량을 각각 '오픈(OPEN)'과 '와이즈(WISE)'로 정했다.
이를 통해 삼성에버랜드는 서비스업이 진화된 신개념의 비즈니스모델을 적용한 '인프라 경영'을 추진해 지난해 1조8,000억원이던 매출을 2020년 8조원 규모로 확대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또 이를 위해 해외시장 개척과 함께 환경 및 에너지 분야 신 사업을 적극 발굴하는 구체적인 중장기 사업 방향을 별도로 마련해나갈 계획이다.
최주현 사장은 "한 사람이 꾸는 꿈은 꿈에 그치지만 만인이 꾸는 꿈은 현실이 된다"며 "미래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근본적으로 다른 새로운 형태의 진화된 모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이를 위해 임직원들은 고객의 생활과 비즈니스의 성공을 위해 기반(Infra)을 만들어가는 발명가(Inventor)의 자세를 가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