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ㆍ옵션 기본예탁금 최저 1,500만원으로

다음달 24일부터 선물ㆍ옵션 기본예탁금의 최저금액이 500만원에서 1,500만원으로 인상된다. 증권거래소는 28일 개인투자자의 손실을 방지하고 시장 건전화를 위해 선물ㆍ옵션 기본 예탁금을 이같이 올린다고 밝혔다. 선물ㆍ옵션 예탁금은 지난 97년 이후 시장참여자 확대를 위해 3,000만원에서 500만원으로 꾸준히 하향조정됐지만 최근 선물ㆍ옵션시장의 투기과열현상이 심해지자 다시 1,500만원으로 인상됐다. 증권거래소는 증거금률 인상과 달리 예탁금 인상은 신규투자자의 시장참여만 억제하기 때문에 미결제 약정을 보유한 기존 투자자의 시장참여 제한효과는 미미하다고 설명했다. 선물ㆍ옵션 예탁금은 고객이 선물ㆍ옵션계좌를 개설한 뒤 최초로 주문하거나 미결제약정을 전부 해소한 날의 다음날 새로 주문을 낼 때 증권회사에 예탁해야 하는 금액이다. <김현수기자 hskim@sed.co.kr>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