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케이텔레콤 올 매출 1,500억 겨냥

◎작년비 목표 186%나 높여/경상익도 75억 달성키로/자체개발 정보통신장비 속속출시정보통신기기 업체인 (주)엔케이텔레콤(대표 전만섭)은 올해 사업목표를 매출 1천5백억원, 경상이익 75억원으로 각각 책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엔케이텔레콤은 95년 2백30억원에서 지난해 5백25억원(당기 순이익 21억원)의 매출액을 올려 1백28%의 외형신장세를 기록한데 이어, 올해는 전년대비 1백86% 늘어난 1천5백억원을 달성키로 했다. 올해 매출목표를 달성할 경우 엔케이텔레콤은 2년만에 6.5배로 매출이 수직상승하게 된다. 엔케이텔레콤은 올해 매출목표를 크게 늘려잡은 이유로 『그동안 그룹차원에서 집중투자해 개발해왔던 셋톱박스(Set Top Box)와 비디오 서버, 광케이블 열수축관 등 정보통신장비들이 올해부터 출시돼 실제 매출로 연결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엔케이그룹은 매출을 극대화하기 위해 고속팩스모뎀과 사운드카드, CD체인저 등의 신모델을 금명간 출시할 예정이며 신규로 퍼스널 컴퓨터(PC)와 모니터도 생산해 국내시장에 진출할 방침이다. 또 DDS(데이터회선 자동감시장치)와 NIU(통신망 접속장치)의 경우는 개발작업을 서둘러 올하반기중 공급에 나서기로 했다. 엔케이그룹은 올해 매출목표를 부문별로 나누어 ▲셋톱박스와 비디오서버, DDS, NIU, 광케이블 열수축관, 위성방송수신기와 무선호출기 등 정보통신부문에서 6백40억원 ▲스피커와 사운드카드, 고속팩스모뎀 등 기존 음향 및 부품사업부문에서 4백50억원 ▲PC와 모니터 등 신규사업부문에서 1백40억원 ▲해외부문 2백70억원으로 각각 책정했다. 엔케이텔레콤은 사업추진을 위해 연구개발부서를 중심으로 인력을 지난해 대비 40% 이상 충원키로 결정했으며, 정보통신장비 등에 대한 투자액도 2백억원으로 설정했다.<최원용>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