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C투자증권은 4일 현대종합상사의 양호한 2분기 영업이익은 수익성 위주 사업 전략에 따른 마진 개선이 지속됐기 때문이라며 종전 목표주가(4만4,000원)와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했다.
현대종합상사는 2분기 매출이 1조1,000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17.5%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148억원으로 81.9% 증가했다고 전날 공시했다. 박종렬 HMC투자증권 수석연구위원은 “올해 연간 매출은 8.7% 감소한 4조9천억원에 그치겠지만 영업이익은 35.6% 늘어난 528억원에 달할 전망”이라며 “이는 예멘 LNG 배당수입과 지난해 발생한 일회성 비용의 소멸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박 위원은 “지난 4월 중순 예멘 LNG의 가동 중단으로 주가는 고점보다 31.0% 하락한 상태”라며 “예멘 LNG 광구의 재가동이 주가 상승의 촉매제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예멘 LNG는 주요 주주사가 미국과 프랑스 등 다국적 기업이고 예멘 입장에서도 중요한 자산이라는 점에서 올해 9∼10월 중 재가동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