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개발, 이자 못갚아 디폴트 우려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사업이 채무불이행 상황에 몰렸습니다.
자산관리위탁회사(AMC)인 용산역세권개발㈜은 12일 자정까지 갚기로 한 자산담보부기업어음(ABCP) 이자 52억원을 내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자 52억원은 전날 만기가 도래한 2천억원 규모의 ABCP 이자로 이 돈을 갚지 못하면 만기를 연장할 수 없습니다. 이번 어음을 포함해 모두 8차례에 걸쳐 발행한 총 2조7천억원 규모의 ABCP 전액이 사실상 부도 처리될 가능성이 큰 상황입니다.
채권자측은 일단 13일 정오까지 이자 납부 시한을 연장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청년실업률 9% 넘어…취업자 증가 둔화
2월 고용동향…취업자 증가 20만명으로 축소
2월 청년 실업률이 약 1년만에 9%를 다시 넘어섰습니다. 취업자수도 20만명선으로 주저앉았습니다.
통계청에 따르면 2월 취업자는 2천398만4천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0만1천명 늘었습니다.
전년 동월 대비 늘어난 취업자수는 지난해 9월 68만5천명으로 정점을 기록한 이후 꾸준히줄어들다가 지난해 12월 27만7천명으로 30만명을 밑돌았습니다. 올해 1월에는 32만2천명으로 소폭 증가했다가 지난달 다시 20만명대로 내려앉았습니다.
청년층(15~29세) 실업률은 9.1%로 작년 동월보다 0.8%포인트 상승했습니다. 청년층 실업률이 9%를 넘은 것은 2011년 3월(9.5%) 이후 처음입니다. 전제 실업률은 4.0%로 작년 2월보다 0.2%포인트 떨어졌습니다. 취업자 수는 20대가 15만9천명, 30대는 1만7천명 각각 줄었으며 이와 달리 50대와 60대는 각각 17만명 이상 늘었습니다.
재형저축 출시 1주일 만에 70만 계좌 돌파
과당경쟁 따른 불완전판매·'자폭통장' 우려
재형저축이 출시 일주일 만에 70만 계좌를 넘어섰습니다.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12일까지 제1,2금융권에 개설된 재형저축 계좌는 74만5천개로 집계됐습니다.
재형저축 가입 예상 고객이 900만명중 약 8%가 지난 1주일 사이에 계좌를 만든셈입니다.
상품 출시 초기, 은행들의 지나친 실적경쟁 때문에 재형저축 가입이 폭증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에 따라 가입자들은 재형저축은 7년 이상 유지해야 이자소득세가 면제되는데다가 4% 중반대의 금리는 3년만 적용되고 4년째부터 변동금리로 변경되는 점을 유념해야 한다고 금융당국은 당부했습니다.
미국 국가정보국장 "북한 핵ㆍ미사일, 심각한 위협"
제임스 클래퍼 미국 국가정보국(DNI) 국장은 북한이 실제 도발에 나설 가능성을 경고했습니다.
클래퍼 국장은 현지시간으로 12일 상원 정보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이같이 말했습니다. 클래퍼 국장은 북한의 3차 핵실험과 이동식 대륙간탄도미사일로 보이는 무기를 공개한 사실을 언급하면서 "미국과 동아시아 안보를 심각하게 위협할 수 있는" 능력을 보여줬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는 북한의 군사력에 대해 "대규모 재래식 군사력을 보유하고 있지만 사전경고 없이 제한된 공격을 가할 수 있는 태세를 잘 갖추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 서울경제TV 보도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