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축구 이적시장에서 벌어진 ‘1차 대전’의 승자는 첼시였다.
여름 이적시장의 ‘최대어’로 꼽혔던 벨기에의 신성(新星) 에당 아자르(21ㆍ릴)는 29일(한국시간) 트위터를 통해 “유럽 챔피언스리그 우승팀과 계약한다(I'm signing for the champion’s league winner.)”고 알렸다.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 우승팀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부자 구단’ 첼시다.
프랑스 리그1에서 올 시즌 21골 19도움을 올린 미드필더 아자르는 그동안 첼시와 맨체스터 시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까지 EPL 대표 명문팀들의 러브콜을 받아왔다. AP통신은 “프랑스 릴 구단의 발표가 아직 없지만 3,300만유로(약 487억원)의 이적료를 받고 아자르를 첼시로 넘길 것”이라고 보도했다. 골잡이 디디에 드로그바와 재계약을 포기하며 대대적인 재정비에 돌입한 첼시는 바르셀로나 사령탑에서 물러난 주세프 과르디올라 감독 영입에도 관심을 갖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