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도서관 확충에 3,200억 투자

경기도가 오는 2010년까지 3,236억원을 투자해 도서관을 대폭 확충한다. 15일 도의 민선4기 후반기 ‘경기도 도서관 발전 계획’에 따르면 도는 이 기간 2,271억원을 투자해 33개의 공공도서관을 신설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경기도내 공공도서관은 모두 160개로 늘어나며 도서관 1곳당 도민수도 현재 84명에서 73명으로 줄어든다. 도는 지식정보취약계층 밀집지역 등을 중심으로 62억원을 들여 41개의 작은 도서관을 추가로 세울 예정이다. 아울러 길거리에서 누구나 책을 볼 수 있는 ‘양심독서대’를 버스 환승장, 다중이용시설 등에 설치하기로 하고 올해 희망 시ㆍ군 10곳을 선정, 시범 설치하기로 했다. 경기도는 2010년까지 각 도서관의 장서 확충을 위해 270개 도서관에 1곳당 최고 5,000만원씩 도서 등 자료구입비 241억원도 지원할 계획이다. 도는 도서관 발전 사업에 올해 888억원에 이어 내년 1,216억원, 2010년 1,132억원을 각각 투자하기로 했다. 한편 경기도는 도서관의 협력방안 모색과 역할 제고를 위해 16일 파주출판단지에서 토론회, 예술단 공연 등으로 꾸며지는 ‘제1회 경기도 도서관대회’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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