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파크는 2ㆍ4분기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10억원과 14억원으로 각각 1분기보다 70%, 75% 감소했다고 10일 공시했다. 매출액도 282억원으로 12.6% 줄었다.
인터파크는 비수기인데다가 영업시간 단축, 프로모션 활동 축소, 월드컵으로 인한 거래 감소 등으로 매출이 부진했고 신사옥 입찰, 티켓공동발매시스템 등에 비용부담이 커져 영업이익도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이상규 인터파크 사장은 “7월 거래총액이 6월 대비 21.3% 증가한 891억원을 기록할 것을 감안할 때 성수기인 3분기에는 매출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인터파크는 이날 온라인 할인점을 12월에 열고 자회사인 인터파크미디어를 통해 아케이드 게임기를 제작 중이라고 밝혔다. 장기적으로 온라인게임 추진도 검토중이라고 덧붙였다.
최훈 유화증권 선임연구원은 “하반기에 자회사인 G마켓의 실적 상승에 힙입어 경상이익은 증가할 것”이라며 “하지만 정부의 경품용 상품권 규제로 이익 감소와 투자심리 위축이 불가피하며 신규사업 추진에 따른 비용 증가도 염려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