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첫 여성 사무국장 나왔다

김정옥씨 안산지청 살림 총괄


검찰 창설 이래 단독 검찰청의 살림을 총괄하는 여성 사무국장이 처음으로 탄생했다.

법무부는 다음달 2일자 검찰직 공무원 전보 인사에서 수원지검 안산지청 사무국장에 김정옥(47ㆍ부이사관) 대검 집행과장을 임명했다.

서울여상과 동국대 영문과를 졸업하고 1992년 32회 행정고시 검찰직에 합격한 김 과장은 보직 이동 때마다 '최초'라는 수식이 따라다녔다. 첫 대검 여성 수사사무관, 검찰 내 첫 여성 검찰수사서기관과 보직과장(인천지검 사건과장)에 이어 이번에는 사무국장이 됐다.

법무부 관계자는 "여성범죄 대처 등에 탁월한 성과를 거뒀을 뿐 아니라 평소 따뜻하게 부하직원들을 대해온 김 과장은 검찰청 여성 수사관의 롤모델"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