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H, T커머스 육성 위해 132억원 유상증자


KTH가 T커머스 육성을 위해 132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KTH는 지난 14일 이사회 결의를 통해 132억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하기로 결정했다고 15일 밝혔다. ktis와 ktcs가 각각 60만7,511주씩을 배정받아 66억원 규모, 총 132억원을 투자한다.

이번 유산증자는 KTH의 신규사업인 T커머스 사업의 재원을 확보하기 위해 진행됐다. KTH는 지난해 8월 KT스카이라이프에 ‘스카이T쇼핑(사진)’ 채널을 출시하면서 T커머스 시장에 진출했다. T커머스는 데이터 방송을 보면서 리모콘으로 원하는 상품을 골라 제품 설명을 보고 구매와 결제까지 할 수 있는 서비스다.

이번 유산증자로 발행되는 신주 수는 보통주 121만5,022주로 총 발행주식의 3.4%에 해당하며 주가 발행가는 10,864원이다. 신주는 다음달 5일 상장 예정이다. 증자 후 주식총수는 3571만5,022주다. 신주에 대해서는 1년 동안의 보호예수기간을 설정했다.

KTH 관계자는 “이번 유상증자로 T커머스 사업 분야에 투자를 확대해 본격적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안정화를 꾀할 것”이라며 “오는 7월 스카이T쇼핑의 서비스 확대를 위해 전담 조직을 강화하는 등 사업체계를 정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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