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너지 추가 상승여력

유가 강세·정제마진 개선

SK에너지가 최근의 유가 강세 및 정제 마진 개선에 힘입어 추가 상승여력이 높다는 분석이 잇따르고 있다. 김재중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15일 SK에너지에 대해 “증시 활황에 따른 투자자산 가치 상승과 원유 가격 강세, 금융시장 안정으로 적정주가 산출을 위해 적용하는 순자산가치(NAV) 할인율 축소 등으로 추가 상승여력이 높다”며 투자의견 ‘매수(BUY)’에 목표주가 14만원(기존 12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김 연구원은 이어 “아시아 정제 마진이 점진적인 수급 개선에 힘입어 오는 2010년에 장기상승 국면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되고 유가 강세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돼 NAV 할인율은 점차 축소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NH투자증권 역시 이날 SK에너지에 대한 목표주가를 17만원으로 상향 조정(투자의견 매수 유지)했다. 이 증권사 최지환 연구원은 “▦정제 마진의 강보합 국면 ▦올 하반기 화학제품 가격 및 스프레드의 안정된 흐름 유지 ▦석유개발 부문 생산량 증가 등으로 안정적인 이익 확보가 예상된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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