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피밸리, ETRI와 공동개발 LED용 6인치 에피웨이퍼 만든다

에피밸리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손잡고 LED용 6인치 에피웨이퍼 개발에 나선다. 에피밸리는 최근 ETRI와 기술지원사업 협약을 맺고 내년 3월까지 LED용 6인치 에피웨이퍼를 개발할 예정이라고 15일 밝혔다. 이번에 공동 개발하는 6인치 에피웨이퍼는 사파이어 기판을 사용한 질화갈륨(GaN) 에피웨이퍼로 블루 LED칩을 생산하는데 쓰인다. 대부분의 LED 업체들은 2인치 질화갈륨(GaN) 에피웨이퍼를 제조해 LED칩을 생산하고 있기 때문에 6인치 공정으로 바뀔 경우 웨이퍼 면적 증가에 따른 효과로 LED칩 생산량이 35% 이상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또 공정단가가 40~50% 정도 줄어듦에 따라 LED칩 생산단가도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장훈철 대표는 "LED 업계의 공급부족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LED부문의 생산규모 확대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6인치 에피웨이퍼 공동개발이 성공적으로 완료되면 2인치 생산라인을 6인치 생산라인으로 바로 교체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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