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카에다 보복우려에 금값 상승

은값은 선물거래 증거금 인상에 급락

2일(현지시간) 국제 금값은 오사마 빈 라덴 사망 이후 알 카에다 등의 보복테러 우려에 상승세를 보였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6월 인도분 금은 전 거래일 대비 70센트 오른 온스당 1557.1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사상 최고가를 또 경신한 기록이다. 전문가들은 빈 라덴 사망으로 보복테러 우려가 확산되면서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강화됐다고 분석했다. 한편 은값은 시카고상업거래소(CME)가 지난주 두 차례에 걸쳐 은 선물에 대한 거래 증거금을 인상한 여파로 급락했다. 이날 7월 인도분 은은 전거래일 대비 5.2% 떨어진 온스당 46.08달러로 기록했다. 은은 이날 장중 한때 13% 폭락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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