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칸영화제 '외유'로 자질 논란을 빚는 윤화섭(민주) 경기도의회 의장의 사퇴 거부 여파로 의사일정이 큰 차질을 빚고 있다.
10일 도의회에 따르면 7∼11일 제279회 임시회에서 상임위원회 별로 모두 25개 안건을 처리하고 7일과 11일에는 2차례 본회의를 열 예정이었다.
하지만 윤 의장이 사퇴 불가 입장을 밝힘에 따라 7일 본회의와 대다수 상임위가 개회하지 못한 데 이어 10일 예정된 9개 상임위 가운데 운영위, 기획위, 복지위 등 3개 상임위만 회의를 열었다. 새누리당이 의사일정을 보이콧, 상당수 상임위가 의안처리를 보류한 탓이다.
이에 따라 이번 회기에 상정된 25개 안건 가운데 5개 안건만 심의를 마쳤다.
윤의장은 지난 7일 새누리당이 제출한 의장 불신임안결의안 접수를 거부하고 있다.
도의회 규칙상 의장이 안건을 접수하지 않으면 본회의 표결 처리가 불가능하다는 것이 도의회의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