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형덕 사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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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형덕 비씨카드 사장은 신용카드 강국인 한국에도 세계적 수준의 지불결제 서비스 회사가 나와야 한다는 생각으로 'Global Payment Service Provider'라는 비전을 제시, 비씨카드를 국내 1등을 넘어선 세계 으뜸의 신용카드 서비스 회사로 키우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비씨카드를 세계 최고 수준의 신용카드 서비스 회사로 성장시켜 회원사와 고객에게 지속적인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글로벌 카드사로 만들겠다" 는 것이 그의 야심찬 포부다.
그는 미래에 대한 청사진을 명확히 하기 위해 취임 원년부터 2013년까지 연 100%씩 600%의 재무적인 성장을 이룬다는 구체적인 재무성과 목표를 수립했으며, 회사 수익에서 글로벌 사업 부문이 차지하는 부분을 점차 증대시켜 오는 2013년에는 국내와 해외 영업이익의 원천 비중을 동일하게 가져간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 같은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장 사장은 풍부한 국제금융 노하우와 함께 탁월한 변화 추진력을 발휘, 지속적으로 경영혁신을 이뤄 왔다.
카드사로는 처음으로 지불결제연구소를 신설해 미래시장 개척을 위한 R&D 기능을 전담토록 하고, 기존 글로벌사업팀을 글로벌사업단으로 확대 개편해 비씨카드만의 지불결제 서비스 역량과 노하우를 무기로 중국, 동남아, 북미 등의 지역에서 다양한 형태의 글로벌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국제 브랜드카드 중심의 신용카드 시장에서 비씨카드 고유의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것이다.
그 일환으로 비씨카드는 '비씨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대, 신흥국에서의 신규사업 기회 발굴과 국내 회원사의 해외 진출에 따른 신용카드 사업 지원을 통해 비씨카드의 역할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비씨 글로벌 네트워크란 VISA나 MASTER 같은 국제 브랜드가 아닌 비씨카드 고유의 브랜드만으로도 불편 없이 해외에서 카드를 사용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비씨카드는 지난 2006년 중국 은련과 신용카드 네트워크 공유 제휴를 맺은 데 이어 2010년 1월에는 미국 DFS와 네트워크 공유 제휴를 체결해 이르면 올 9월부터 국내 전용카드로 미국은 물론 중국, 일본을 비롯한 전세계 180여개국에서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우리의 토종 브랜드가 전세계 가맹점과 ATM에서 통용되는 것은 대한민국에 신용카드가 도입된 이래 처음있는 일로, 이는 국내 신용카드 역사에서 하나의 획을 긋는 성과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는 평을 받고 있다. 회사측은 또 이번 제휴를 통해 향후 10년간 국제카드 부문에서 약 5,000억원에 해당하는 국부 유출을 막는 실질적인 경제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비씨카드는 또 새로운 기술과 제품 개발, 공정 등의 혁신 작업에도 힘을 싣고 있다. 비씨카드는 카드사 최초로 퓨처센터를 설립, 회원사와 해외 카드 신흥국을 대상으로 카드 노하우를 전수하는 연수 공간이자 지불서비스 기술 전반 및 조사연구 등을 담당하는 신용카드 브레인 센터로 육성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퓨처센터를 비씨 글로벌 네트워크의 전초기지로 활용한다는 복안이다.
이 밖에도 카드사 최초로 전국 KS표준 후불교통카드 사업 추진, 생활 전반에 걸친 'Life Total Service' 제공 등 새로운 분야에서도 카드 업계를 선도해 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