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는 오는 21일부터 이틀간 정운찬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를 개최하기로 7일 합의했다.
한나라당 김정훈, 민주당 우윤근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정기국회 회담을 갖고 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비롯한 8개 인사청문회 일정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여야는 총리 인사청문회 특별위원회를 구성했으며 위원장은 이주영 한나라당 의원이 맡기로 했다. 위원회는 한나라당이 7명, 민주당이 4명, 비교섭단체 2명씩이 배정됐다.
우선 14일에는 민일영 대법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실시되고 15일에는 최경환 지식경제부 장관 후보자와 주호영 특임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개최된다.
이어 임태희 노동부 장관 후보자(16일)와 이귀남 법무부 장관 후보자(17일)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열리며 18일에는 김태영 국방부 장관 후보자와 백희영 여성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를 동시에 진행한다.
국정감사 일정에 대해서는 이달 28일부터 진행하자는 한나라당의 입장과 10월5일부터 시작하자는 민주당의 입장이 맞서 합의에 실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