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언론진흥재단(이사장 이성준)이 신문 산업 위기 극복과 대안 도출을 위해 마련한 신문 위기 극복 대토론회가 두 달간의 일정으로 3일 개막했다.
대토론회는 급변하는 미디어 환경으로 위기에 처한 신문 산업을 살리기 위한 구체적 대안과 처방을 강구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저널리즘과 신문산업ㆍ뉴미디어ㆍ읽기문화 등 4개 분과로 나뉘어 진행된다.
전체 분과는 학계와 언론인 등 총 50명으로 구성되며 김정기 한양대 교수가 전체 위원장으로 위촉됐다. 분과별로는 저널리즘 분과는 임영호 부산대 교수, 신문산업 분과는 윤석민 서울대 교수, 뉴미디어 분과는 이민규 중앙대 교수, 읽기문화 분과는 박동숙 이화여대 교수가 각각 위원장을 맡았다.
대토론회는 두 달간의 심층토론을 거쳐 분과별로 저널리즘의 질적 제고와 신뢰 회복, 신문 산업 경쟁력 강화, 미래전략 개발, 읽기문화 진흥 방안 등을 마련, 오는 3월31일 이후 전체 세미나를 거쳐 발표한다. 저널리즘 분과는 한국 저널리즘의 수준과 한계 평가, 언론인 선발 방식과 재교육 등의 문제점 및 개선 방안, 기사 생산 방식에 대한 평가와 정파성ㆍ균형성 등에 대한 심층논의를 벌인다.
신문산업 분과는 각 신문사의 경쟁력 강화 방안과 유통구조 개선, 생존전략 및 지원 방안 마련에 나서며 뉴미디어 분과는 온라인 뉴스 콘텐츠 유료화 방안에 대한 논의를 벌인다. 또 읽기문화 분과는 신문활용교육제도 활성화 및 교육인적자원부와의 협력 방안 등을 심층논의할 예정이다. 이성준 이사장은 "대토론회를 통해 신문 산업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실현 가능하고 발전적인 대안을 마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