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계 손해보험사가 보험료를 과다하게 받았다가 되돌려주는 일이 벌어졌다.
5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AIG손해보험은 4월에 보험료를 조정하면서 자동갱신부 상해보험의 보험료를 10억3천여만원(13만여건) 더 받았다가 지난달 이를 확인하고 환급해줬다.
AIG손보 관계자는 "보험료 조정 내역이 반영되지 않는 바람에 생긴 일"이라며 "해당 고객에게 사과문을 보내고 보험료를 모두 환급해줬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적게 받은 보험료 2억3천여만원은 회사에 책임이 있어 돌려받지 않기로 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