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대우전자가 냉장고 등 가전제품 유통망 확대로 북미 시장 공략에 나선다.
동부대우전자는 미국 대형 유통채널인 월마트, 코스트코, 베스트바이 등과 전략적 제휴를 체결하고 이번 달부터 이들 유통업체를 통해 북미 시장에 냉장고 신제품 판매를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동부대우전자는 이번 미국 코스트코 신규 진출을 통해 냉장고 2만5,000대 공급 계약을 체결했으며 월마트에도 냉장고 2만대를 공급하기로 했다.
또 미국 최대 전자제품 유통업체인 베스트바이와도 제휴를 맺고 소형냉장고 판매를 진행하는 등 올해 미국 냉장고 시장에서 소형 제품에서부터 대용량 냉장고까지 총 10만대를 판매한다는 방침이다.
그 동안 현지 딜러를 통해 지역별 전문매장에 제품을 공급해오던 동부대우전자는 최근 전략을 바꿔 유통망 확대 전략을 펼치고 있다. 이미 지난 5월 월마트와의 제휴를 통해 전자레인지 50만대 공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이번에는 세계 최대 창고형 할인매장인 코스트코, 북미 최대 전자제품 전문 유통업체 베스트바이와 잇따른 파트너십을 구축하며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하게 됐다.
동부대우전자 관계자는 “월마트, 코스트코 등 대형유통채널 진출로 미국 시장 공략에 한층 힘이 실렸다”며 “앞으로 품질 및 가격경쟁력을 앞세워 브랜드 인지도를 제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동부대우전자는 오는 2014년 1ㆍ4분기에는 캐나다 코스트코를 통해 에어컨을 판매하는 등 캐나다 시장에 10년 만에 재진출해 북미 생활가전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