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車 ‘뉴체어맨’ 中공략 시동

쌍용자동차의 대형승용차 `뉴체어맨`이 본격적인 수출길에 올랐다. 쌍용차는 지난 14일 중국 3대 모터쇼 중에 하나인 `심천 국제모터쇼`에서 `뉴 체어맨`을 선보이고, 중국 수출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해외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쌍용차는 오는 2005년까지 중국시장에 뉴체어맨 800여대를 수출할 계획이며, 중국 시장을 기반으로 동남아시아는 물론 세계 시장으로 판매를 더욱 확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쌍용차는 중국에 이어 이달 말 태국, 오는 12월에는 말레이시아, 2004년 상반기에는 타이완 등지에서 `뉴체어맨` 런칭 행사를 갖고 아시아 시장에 본격 진출할 예정이다. 쌍용차는 이에 앞서 지난 1월 중국 상하이의 상하이 후이쭝(Shanghai Huizhong)과 이스타나 현지조립생산(CKD)공장 설립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으며 최근 중국의 신따디기차(新大地기차ㆍNew Dadi) 측과 무쏘 현지 조립생산 (CKD)사업을 추진 하는 등 중국시장 진출을 위해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한편 쌍용차는 중국의 국영기업인 란싱(藍星ㆍBlue Star)그룹이 최근 입찰 참여 의향을 밝혀오는 등 매각작업이 탄력을 받고 있다. <문성진기자 hnsj@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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