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사흘 연속 하락세로 장을 마쳤다.
1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대비 8.96포인트(0.49%) 하락한 1,834.51포인트에 마감했다.
전일 미국 증시는 유럽재정위기에 대한 불안감과 1ㆍ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 등 미국경제지표가 모두 부진하게 발표되며 하락 마감한 가운데 국내 투자심리에도 악재로 작용하며 코스피 지수는 하락 마감했다. 외국인이 이틀 연속 순매도를 보이며 1,820선까지 내려가기도 했지만 개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수해 낙폭을 줄였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대비 0.19포인트(0.04%) 상승한 472.13포인트에 마감했다.
유진투자증권 곽병열 연구원은 “다음 주는 그리스와 프랑스의 선거정국과 스페인 구제금융 논란 등으로 금융시장의 변동성확대 우려는 여전히 위험요소로 상존한다”면서 “다만 유럽중앙은행(ECB)의 금융시장 안정조치 시행 가능성과 유로안정화기금(ESM) 역할확대 조기설립 가능성 등의 요인을 통한 추가적인 가격 조정보다는 저점테스트 이후 기술적 반등국면이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곽 연구원은 또 “금융시장내 불안감이 커진 상황에서 6일로 예정된 ECB 금융정책위원회에서 어떤 형태든 그리스 및 스페인 지원책과 관련된 언급이 나올 가능성이 크다”면서 “구체적인 조치가 없더라도 최소한 금융시장 불안 확대시 ECB가 적극적으로 개입하겠다는 의제에 대한 언급은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2.60원 내린 1,177.70원에 마감했다.
아시아 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일본 니케이 지수는 전일 보다 1.20% 하락한 채 마감했고 대만증시는 2.68% 하락한 채 마감했다. 이날 오후 3시 10분 현재 중국 상해 지수는 전일 보다 0.10% 상승한 채 거래되고 있고 홍콩 항셍 지수는 0.25% 상승한 채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