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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되는 저출산 기조와 경쟁 심화로 경영 환경이 악화일로를 걷는 가운데 매일유업은 이를 타개하기 위해 신시장 개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우유 섭취에 불편함을 겪는 소비자들을 겨냥해 만든 고객 체질과 요구에 맞춘 신개념 유제품으로 우유에 대한 소비자 거부감을 줄이겠다는 복안이다.
'우유만 마시면 배가 아프다' '우유를 마신 뒤 가스가 차고 설사를 한다' 등 우유 섭취 후 불편함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있다. 우유 속 유당인 락토스 분해를 돕는 유당분해효소가 충분치 않기 때문에 나타나는 유당불내증 때문이다.
매일유업이 선보인 '소화가 잘되는 우유' 는 한국인 10명 중 8명이 유당 분해 효소인 락타아제가 결핍된 소화 불량 증후군인 유당불내증을 앓고 있다는 조사 결과에서 착안해 개발된 제품이다. 소수를 위해 개발된 이 제품은 지금은 유당불내증에 관계없이 누구나 속 편하게 즐길 수 있는 온 가족 우유로 시장에 안착했다.
매일유업 관계자는 "성장기 유아·청소년들에게 필수 섭취식품으로 추천할 정도로 영양소가 풍부한 우유이지만 유당불내증을 앓고 있다면 일반 우유가 아닌 유당을 제거한 '락토프리우유'를 마시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소화가 잘 되는 우유'는 울트라 필터레이션(UF) 공법으로 배 아픔의 원인이 되는 유당만 말끔히 제거하고 일반 우유의 맛과 영양소는 그대로 살린 국내 최초 유당 제거 우유다. 일반 우유에 비해 지방은 줄이고 열량은 낮췄다. 생체기능 조절과 면역력 향상에 도움을 주는 단백질과 비타민 등은 그대로 살리고 칼슘은 2배로 강화해 영양적 가치를 더욱 높였다. 매일유업 관계자는 "특히 저지방으로 출시된 제품은 일반 우유 대비 지방을 50% 이상 더 줄여 여름철 다이어트로 인해 칼로리 섭취를 신경 쓰는 사람들도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매일유업은 '매일 소화가 잘되는 우유' 체험단 모집을 통해 직접 제품을 마셔보고 효과를 체험해보는 기회도 마련했다. 오는 12월까지 총 6개월 간 매월 30명을 선정해 총 180명에게 제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매일유업 공식 사이트의 체험단 이벤트 페이지에서 응모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