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커뮤니케이션이 셀런, 마이크로소프트 등 비 통신사업자와 제휴해 진행하는 개방형 인터넷TV(IPTV) 사업이 구체적인 모습을 드러냈다. 다음은 18일 개방형 IPTV 사업추진을 위해 셋톱박스 공급업체 셀런과 합작회사 ‘오픈IPTV’를 설립하고 대표이사로 김철균 다음 대외협력본부 부사장을 선임했다. 오픈IPTV는 이르면 오는 5월부터 시범사업을 시작하고 관련법안이 정비되면 올 해 안으로 정식 사업을 시작할 계획이다. 합작회사에는 다음과 셀런이 5억원씩 총 10억원의 자금을 투자했으며 이를 IPTV사업과 광고, 컨버전스 사업 등에 대한 사업모델을 개발할 계획이다. 개방형 IPTV를 표방해 다양한 콘텐츠, 하드웨어, 솔루션 업체들의 참여를 이끌어내 경쟁력을 확보해 나간다는 것이 양사의 전략이다. 특히 다음이 보유한 720만개의 카페, 동영상 플랫폼인 ‘tv팟’, 블로그 등을 활용해 경쟁력을 확보하고 TV에서도 PC와 동일한 인터넷 환경을 구현해 기존 IPTV사업자와 차별화를 꾀한다는 전략이다. 김철균(사진) 오픈IPTV 대표는 드림엑스닷넷㈜ 총괄본부장, 하나로드림㈜ 대표이사, 다음커뮤니케이션 부사장 등을 역임했으며, 다음에서 동영상 서비스, 대외협력부분 등을 총괄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