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특허 출원이 20만 건을 돌파했다.
11일 특허청이 발표한 2013년도 지식재산 통계자료에 따르면 2013년 특허 출원건수는 2012년에 비해 8.3%가 늘어난 20만4,589건을 기록했다.
이는 2000년 10만여 건에 비해 13년 만에 두 배 증가한 것이다. 특허출원 증가율은 중국을 제외한 유럽이나 미국보다 높은 수준이다.
지난해 유럽의 특허출원 건수는 전년보다 2.8% 증가한 26만5,000건, 미국은 6.2%가 증가한 56만3,853건, 중국은 26.4% 증가한 82만5,136건으로 조사됐다.
아울러 특허청에 접수된 지난해 특허, 실용신안, 디자인, 상표 등 전체 지식재산권 출원건수는 모두 43만164건으로 전년도보다 8.4% 증가했다.
이 가운데 상표 출원은 14만7,667건으로 전년보다 11.4% 증가, 전체 지식재산권 중에서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특허와 실용신안 다 등록 기업은 LG전자가 2,882건으로 1위를 차지했고 LG디스플레이,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포스코 순이었다.
최규완 정보고객지원국장은 “지난해 우리 특허 등록 증가세도 국외 특허청과 비교하면 매우 높다”며 “앞으로도 국민의 창의적 아이디어와 혁신적 기술이 우수한 지식재산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디지털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