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이틀째 하락

원.달러 환율이 이틀째 하락하고 있다. 2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9시28분 현재 전날보다 달러당 2.20원 하락한 954.4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환율은 전날보다 0.40원 오른 957.00원으로 거래를 시작한 뒤 매도 증가로954.00원으로 떨어졌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원.달러 환율이 엔화 강세 영향으로 하락하고 있다고 전했다. 달러는 후쿠이 일본은행 총재가 금리인상 가능성을 시사한 영향으로 엔화에 대해 약세를 보이고 있다. 주가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점도 원화 강세 요인이 되고 있다. 그러나 외국인 주식매도세가 지속되고 있어 환율 하락세도 제한되고 있다. 산업은행 이정하 과장은 "전날 장중 급반락에 따른 후유증으로 매수세가 취약한상황"이라고 말했다. 기업은행 김성순 과장은 "은행들이 이월했던 달러 매수분을 정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같은 시각 원.엔 환율은 100엔당 831.30원을, 엔.달러 환율은 114.76엔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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