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산업, 수주 증가 힘입어 '신고가'

외국인 순매수 가담 18만2,500원 마감


대림산업이 6일째 강세를 보이며 연중 최고가를 또다시 경신했다. 20일 대림산업 주가는 전일 대비 0.83% 오른 18만2,500원에 마감, 전날 종가였던 18만1,000원의 연중 최고가 기록을 하루 만에 갈아치웠다. 이날 대림산업 주가는 장중 한때 19만5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이로써 연초 6만7,000원대였던 대림산업 주가는 3배 가까이 뛰어올랐다. 전날까지 5일 연속 순매수를 기록했던 기관은 이날 5만3,110주 순매도로 돌아섰지만 외인이 9만2,475주를 순매수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조주형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대림산업이 중동 지역에서 유화 부문 신규 수주 등 폭발적인 해외 수주물량 증가를 통한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며 “지난해 3,412억원이었던 해외 수주가 올해 3조원, 연간 신규 수주도 향후 3년간 연평균 17.3%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조 연구원은 대림산업의 목표주가를 21만3,000원으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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