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낳은 월드스타 박지성과 비가 오는 23일 오후3시 한강시민공원 반포지구 특설무대에서 만난다.
서울시는 2009년도 해외홍보 캠페인 슬로건인 ‘Infinitely yours, Seoul(무궁무진 서울)’의 콘셉트를 실현하기 위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팀과 비 팀의 자선 풋살경기를 열고 박지성과 비가 각각 팀의 코치로 나선다고 19일 밝혔다. 또 24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FC서울과 치르는 친선경기 참석차 박지성과 함께 입국한 맨유 소속의 선수 3명도 풋살경기를 지원한다.
풋살경기에 참가하는 외국인 청소년 중 5명은 UCC 공모전을 통해 선발됐다. 시가 최근 한 달간 동영상 공유 사이트인 유튜브에서 ‘내가 서울에 가야 하는 이유’를 주제로 공모해 입상자 5명을 서울로 초청한 것. 내국인 청소년들은 서울시립 소년의 집과 낙도ㆍ외지에서 온 학생들로 구성된다. 자선 바자도 열려 박지성을 포함한 맨유 선수들의 사인이 담긴 셔츠와 공ㆍ애장품을 비롯해 비가 평소 착용하는 신발과 티셔츠ㆍ액세서리가 경매에 나온다.
수익금은 국내외 자선단체에 기부 될 예정이다. 오세훈 서울시장, 박지성 선수, 비와 함께 하는 축구 클리닉도 열린다. 축구 마니아들에게는 세계 수준의 기량을 박지성 선수에게 직접 배울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