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은 21일(현지시간) 서방 측의 핵 포기 인센티브(보상) 안에 대한 수용 여부를 8월 22일까지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은 마무드 아마디네자드 대통령이 이날 연설을 통해 “우리는 (서방 국가들이 제시한) 제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8월 22일까지 이에 대한 우리의 의견을 발표하겠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이란이 검토 중인 제안은 지난 6일 이란 핵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5개 상임이사국과 독일(P5+1)이 제시한 것으로 우라늄 농축을 포기할 경우 경수로 핵 원자로 및 일부 핵 기술을 제공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한편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은 지난 19일 “이란이 인센티브 안을 거부할 경우 보다 강력한 정치ㆍ경제적 제재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