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가 24일(현지시간) 세계적 불황에 대처하기 위해 연구ㆍ개발(R&D) 비용은 현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는 기존의 입장을 재확인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MS의 최고전략책임자(CSO)인 크레이그 먼디는 "호시절이든 어려운 시절이든 장기적인 생존과 성장을 위해 연구개발은 지속돼야 한다"면서 "올해 총 기대 매출인 600억 달러 가운데 15%에 해당하는 90억 달러(약14조원)를 투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먼디는 "불황기를 이겨내는 기업은 결국 새로운 상품을 내놓을 수 있는 기업"이라며 "우리는 MS가 그러한 기업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먼디는 창업자인 빌 게이츠가 일선에서 물러난 뒤 스티브 발머 최고경영자(CEO)와 함께 그의 공백을 메우고 있는 인물로, 17년 동안 MS에 몸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