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치코 런던' 교복도 만든다

국내 학생복·유니폼시장 진출

세계적인 디자이너 미치코 코시노가 운영해온 브랜드 ‘미치코 런던’이 국내 학생교복 및 유니폼 시장에 진출한다. 미치코코시노 재팬 서울지사는 미치코 코시노가 직접 디자인한 유니폼 및 교복을 한국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미치코 런던은 국내에서 수영복, 아동복, 남성 의류 등 17개 아이템을 라이선스 방식으로 소개하고 있으며, 이번에 유니폼 및 교복으로 품목을 확대케 됐다. 미치코 런던 관계자는 “한국 유니폼 시장은 90%가 영세 업체를 통해 이뤄지고 있으며 학생 교복 또한 패션성과 기능성을 원하는 이들이 많아 틈새시장이 존재한다고 본다”고 밝혔다. 미치코 런던 유니폼은 호텔, 골프장, 금융서비스업, 글로벌 서비스 업체 등 고급 수요를 겨냥해 사업을 진행할 방침이며, 학생복은 백화점과의 연계를 시작으로 향후 가두점으로 확대해 이미지 및 인지도 상승에 나설 계획이다. 한편 학생복 등의 국내 런칭과 맞물려 디자이너 미치코 코시노도 내한, 17일 패션쇼를 통해 제품을 소개하고 바이어 상담 등을 통해 사업 확대에 나설 예정이다 . 미치코 런던은 일본계 디자이너 미치코 코시노가 1975년 미치코사를 설립, 전개해 온 브랜드로 국내에서는 캐주얼 의류 및 청바지 브랜드 등으로 잘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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