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기업하기 좋은 경북’ 실현을 위해 지방산업단지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4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해 7곳(192만평)의 산업단지 조성을 추진한데 이어 올해도 영천 영천산업단지 등 4곳(202만평)에 대해 산업단지 개발을 시작키로 했다. 올해부터 조성절차를 밟는 곳은 영천산업단지를 비롯, 포항 영일만항 배후3단지, 김천 남산산업단지, 문경 신기산업단지다. 도는 영일만항 배후부지는 오는 2012년까지, 다른 산업단지는 2008~9년까지 조성을 완료, 기업에게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경북도는 또 지난해 추진된 경주 외동2단지(19만평), 영일만항 배후1ㆍ2단지(52만평), 고령 다산2단지(22만평), 안동 경북바이오단지(30만평), 경산 진량2단지(46만평), 상주 한방단지(25만평) 등에 대해서도 올해 조성작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외동2단지는 울산ㆍ포항과 인접해 있어 울산지역의 부족한 산업용지 확보에 기여할 전망이며 포항신항만 배후부지는 포항의 산업구조를 철강 중심에서 조선업 및 신항만과 연계한 신소재 산업구조로 다변화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생물산업 연구기반 구축과 한방자원의 체계적인 생산ㆍ체험ㆍ유통을 위해 각각 추진되는 경북바이오단지와 상주 한방단지는 낙후된 경북 북부지역의 경제발전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경북도 관계자는 “현재 개발이 진행 중인 산업단지는 환경친화적인 맞춤형 첨단산업단지로 조성, 첨단 신산업을 적극 유치해 미래 선도산업으로 육성할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