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 아파트 매매가격이 소형 평수에 대한 수요 증가로 9주 연속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한국감정원은 20일 기준으로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을 조사한 결과 지난 주보다 0.07% 상승했다고 23일 밝혔다. 작년 말과 비교하면 0.18% 오른 수치다.
이번 주 아파트 매매가격은 수요자들의 관망 심리로 오름폭이 다소 둔화했으나 소형 아파트에 수요가 몰리면서 9주째 상승흐름을 지속했다.
수도권(0.05%)은 8주 연속, 지방(0.09%)은 11주 연속 상승세를 각각 유지했다.
지역별 아파트 매매가격은 대구(0.29%), 경북(0.24%), 세종(0.20%), 경남(0.12%), 충남(0.11%), 경기(0.07%) 등이 올랐고 전북(-0.05%), 전남(-0.02%)은 내렸다.
서울(0.01%)의 아파트 매매가격도 8주 연속 상승했다. 강북(0.02%)은 올랐고 강남(0.00%)은 지난 주 상승에서 이번 주 보합으로 돌아섰다.
구별로 동대문구(0.17%)와 강서구(0.14%), 동작구(0.13%)는 오른 반면 성북구(-0.32%)와 송파구(-0.21%), 용산구(-0.16%), 금천구(-0.12%) 등은 내렸다.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이번 주 0.11% 올라 39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수도권(0.08%)이 39주 연속, 지방(0.15%)은 40주 연속 각각 상승했다.
아파트 전세가격은 제주(0.00%)를 제외하고 경북(0.37%), 대구(0.28%), 경남(0.25%), 인천(0.25%) 등 대다수 시도에서 상승세를 나타냈다.
서울(0.02%)의 전세가격은 강북(0.04%)과 강남(0.01%)이 동반 오름세를 보여 5주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서대문구(0.58%), 은평구(0.26%), 용산구(0.23%), 금천구(0.19%) 등이 많이 오른 반면 도봉구(-0.30%), 성북구(-0.19%), 강동구(-0.17%), 마포구(-0.17%), 서초구(-0.10%) 등은 내렸다.
/디지털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