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카드 솔루션 업체인 케이비티(대표 조정일)가 교통카드 시스템 공급지역 확대와 전자화폐 사용증가로 실적이 크게 개선되었다.
케이비티는 지난해 2001년에 비해 13% 증가한 353억원의 매출과 36% 늘어난 74억원의 순익을 달성했으며 매출액 대비 순이익률은 2001년 17.3%에서 지난해 21%로 신장되었다고 20일 밝혔다.
지난해 상반기 카드사 영업정지 등으로 3분기까지 실적이 다소 부진했지만 4분기 들어 교통카드시스템 공급지역이 늘어나고 전자화폐 사용이 크게 증가하면서 단말기 및 정산시스템, 콤비카드 등에 대한 매출이 급증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전체 매출중 카드 부분이 55.3%, 대중교통관리시스템(TIMS)을 포함한 단말기 분야가 36.5%를 나타냈다.
케이비티는 전국 12개 지자체에 후불카드 공급을 확대하고 메트로 카드 활성화, 해외시장 공략 등으로 올해에는 547억원의 매출과 89억원의 순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서정명기자 vicsjm@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