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종일 버스 안에서 대기하는 전의경들의 신체조건을 고려, 수송버스의 좌석간격이 넓어진다.
경찰청은 전의경 대원의 인원 조정과 신체조건을 고려, 수송버스의 좌석 간격을 넓히는 등 환경을 개선한다고 3일 밝혔다.
경찰은 올해 도입하는 수송버스 106대에 대해 제조사와 협의, 현재 38∼41석(뒷좌석 포함)인 버스당 좌석수를 34석으로 줄이고 좌석에 머리받침대를 달아 편의성을 보완하는 한편 실내조명도 밝게 하기로 했다.
좌석수를 줄이면 좌석 간격이 기존 32∼40㎝에서 50㎝ 정도로 넓어진다고 경찰청은 설명했다.
경찰청 관계자는 “전의경 대원은 수송버스에서 사실상 휴식ㆍ식사ㆍ취침을 하고있는데 좌석간격이 좁아 다리조차 제대로 뻗을 수 없어 무릎과 허리 통증을 호소했었다”며 “서울경찰청 기동대를 시작으로 개선된 버스를 보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