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세계박람회 개최 여부를 평가하기 위해 여수 현지 실사를 마친 카르맹 실뱅 세계박람회기구(BIE) 실사단장은 12일 기자회견을 갖고 “여수박람회 개최 부지가 아주 매력적이고 각 전시관의 설계도 잘돼 있으며 주변의 천연경관이 아름답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여수의 숙박시설과 교통시설이 아직 완벽한 수준은 아니지만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전폭적으로 지원하고 있고 구체적인 개발계획이 있어 박람회 전까지 완료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끝을 모르는 따뜻한 환대에 정말 감사드린다”며 여수시민들의 열렬한 환영에 다시 한번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에 앞서 실사단은 이날 오전 프레젠테이션에서 ▦개최지 부지 및 교통여건 ▦박람회장 조성 및 사후 활용계획 ▦전시 참가자 수와 유형 등 세 가지 주제를 집중 점검했다. 이날 서울로 돌아간 실사단은 13일 중앙실사, 14일 한국 문화행사에 참석하며 앞으로 여수의 유치 경쟁도시인 모로코 탕헤르와 폴란드 브로츠와프에 대한 실사를 각각 4월30일~5월4일, 5월14~18일 벌일 계획이다. 2012 세계박람회 개최도시는 11월 파리에서 열리는 세계박람회총회에서 결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