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는 지금부터 오는 2001년 말까지 러시아 극동오호츠크해에서 70여척에 달하는 외국 트롤어선들의 대구잡이를 금지한다고 블라디미르 고두노프 사할린 부지사가 20일 말했다.고두노프 부지사는 어획고의 감소를 우려한 지역 통조림 제조업체들의 조업금지 요구를 받아들여 이번 조치를 취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각 외국 트롤어선의 연간 대구 어획량은 1척당 2,000톤으로 정해져 있지만 실제 어획량은 두배 이상 되는 것으로 러시아측은 보고 있다.
고두노프 부지사는 이번 대구잡이 금지조치로 한국을 비롯해 중국과 폴란드의 트롤어선들이 특히 타격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모스크바=
입력시간 2000/04/21 17: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