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주들이 4ㆍ4분기 실적개선 기대감으로 상승세를 탔다.
30일 코스닥시장에서 인터넷 4인방 가운데 네오위즈가 9.36% 급등한 것을 비롯, 다음(5.54%), 옥션(1.64%), NHN(0.78%) 등이 모두 강세를 보였다. 다음은 부당거래 주장이 제기된 후 4일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인터넷주 강세는 계절적 성수기인 4ㆍ4분기에 또 한번의 어닝서프라이즈가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굿모닝신한증권은 다음에 대해 인터넷 업체간 경쟁 등 부정적 요인이 주가에 반영되면서 해외업체와 대비해 가격 메리트가 부각됐다며 신규 매수추천했다. 교보증권은 이에 앞서 네오위즈의 4ㆍ4분기 영업이익률이 전분기에 비해 62%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왕상 LG증권 책임연구원은 “인터넷주들의 실적이 3ㆍ4분기가 저점으로 돌발악재가 없었다면 이미 반등이 시작됐어야 했다”며 “4ㆍ4분기 이후 실적개선이 뚜렷해지면 계단식 주가상승 양상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또 지식발전소가 11월초에 시장에서 거래되기 시작하면 인터넷주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이학인기자 leejk@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