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용 블랙박스 업체인 미동전자통신이 소송 리스크가 해소됐다. 지난 13일 상장 이후 이틀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던 주가도 반등했다.
미동전자는 15일 원고인 모바일어플라이언스가 특허권 침해 관련 손해배상소송을 취하했다고 밝혔다.
미동전자 관계자는 “이번 손해배상소송이 소모전 없이 빠르게 마무리 되었다”며 “이로써 소송관련 이슈가 모두 해결된 만큼 앞으로도 프리미엄 블랙박스와 운전자보조시스템(ADAS) 기술의 선도 기업으로서 입지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미동전자는 지난 13일 코스닥에 입성했다. 미동전자는 지난 2009년 불모지나 다름없던 차량용 블랙박스 시장에 진입한 후 탄탄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업계 1위를 달리고 있다. 올 상반기 매출액은 246억원, 영업이익은 33억원을 기록했으며, 회사측은 올해 전체 매출액이 전년 대비 30% 정도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미동전자는 브라질 등 해외 시장 개척과 ADAS 기술을 도입한 제품을 미래 성장 동력으로 보고 있다.
이날 미동전자의 주가는 전날 대비 0.62% 상승한 1만 6,300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