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이스라엘 플래시메모리 부품 제조업체 아노비트를 약 3억9000만 달러에 인수했다고 12일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
스티브 다울링 애플 대변인은 "애플은 이전부터 소규모의 기업을 인수하고자 했다"며 정확한 인수 금액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아노비트는 아이폰과 아이패드에 사용하는 플래시메모리 컨트롤러를 만드는 업체다. 애플은 지난해 4ㆍ4분기 전 세계 플래시메모리의 23%를 구매했을 만큼 최대 구매자다.
이번 인수는 대기업이 아닌 규모가 작은 기업을 인수하고자 하는 애플의 일관된 전략의 일환으로 보인다. 애플은 지난 2010년 음성인식 기술 업체인 시리를 인수, 아이폰4의 소프트웨어에 활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