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웃음꽃'… 1분기 실적개선에 강세

목표주가도 잇달아 상향

1ㆍ4분기 좋은 실적을 공개한 신세계 주가가 강세를 보였다. 증권사들이 제시하는 목표주가도 잇따라 상향 조정되고 있다. 신세계는 10일 전일에 비해 2.24% 상승한 48만원으로 장을 마쳤다. 하나대투증권은 이날 신세계에 대해 “지속적인 신규 출점과 신세계마트 합병 영향으로 외형 및 수익 신장세가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세계는 지난 9일 올해 1ㆍ4분기 매출이 32조651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14.4% 증가했고 영업이익도 2107억원을 기록해 같은 기간에 비해 5.9% 늘었다고 밝혔다. 이처럼 신세계의 실적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나자 증권사들이 앞다퉈 목표주가를 올리고 있다. 하나대투증권이 65만원에서 72만원으로 높인 것을 비롯해 동양종금증권은 53만8,000원에서 54만4,000원, 대신증권도 52만원에서 54만원으로 각각 상향 조정했다. 현대증권도 49만원으로 올렸다. 정연우 대신증권 연구원은 “신세계의 1ㆍ4분기 실적은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불황 속에서도 선방한 것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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