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대우차 노조에 따르면 6일 자체 회의를 열고 지난 99년 12월15일 의견을 모은 쟁의결의에 대해 오는 21일 조합원 찬반투표를 실시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10일 지방노동청에 쟁의결의 신고를 낼 계획이다.노조 관계자는 『채권단이 대우차 정상화 보다는 일방적으로 해외매각만을 서두르고 있어 쟁의 찬반투표를 실시하기로 했다』며 『이는 언제든 파업에 들어갈 수 있도록 준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노조는 7일 오전 조합원 공청회를 열어 해외매각 반대 등에 대한 의견을 모았고 8일과 10일에는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에서 통장개설 투쟁과 항의집회를 가질 예정이다. 또 11일에는 중앙투쟁위원회를 소집, 향후 구체적인 일정을 잡아나갈 방침이다.
김기성기자BSTAR@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