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세대 내 GS칼텍스 수소스테이션에서 연구원이 수소 연료전지 차량에 수소를 충전하고 있다. 사진제공=GS칼텍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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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는 글로벌 불황을 이겨내고 장기적으로 도전해야 할 목표를 '종합 에너지 서비스 공급자의 리더(The leader in providing total energy service)'로 설정했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배럴당 수익이 가장 높은 종합 에너지 서비스 회사로 자리잡겠다는 비전이다.
GS칼텍스는 이를 위해 적시적인 시설투자를 통해 석유ㆍ석유화학 등 기존 사업의 생산경쟁력을 극대화, 지속가능한 성장동력을 확보해나가는 한편 해외 유전개발사업 강화, 신재생에너지 연구개발(R&D) 강화 등에도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GS칼텍스는 현재 석유사업의 전세계적 위기상황 속에서도 "지속가능한 미래 성장기반 확보를 위해 필수적인 투자는 지속해야 한다"는 판단 아래 제3중질유분해탈황시설에 올해에만 1조원 이상을 투입하는 등 2009년 총 1조7,000억원을 투자하고 있다.
GS칼텍스가 여수공장에 짓고 있는 제3중질유분해탈황시설은 총 3조원이 투자되는 국내 정유업계 최대의 신증설 프로젝트로 완공시 GS칼텍스는 국제 시장 경쟁력이 크게 높아져 수출선 다변화, 수출물량 확대 등의 성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국가 및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GS칼텍스는 국가 에너지 확보 위기 상황에 대처하고 에너지 자립에 기여하기 위해 해외유전개발 사업에도 적극 진출하고 있다. '에너지 리더' 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는 것이다.
GS칼텍스는 장기적으로 하루 정제능력의 10%에 해당하는 원유를 차제 조달하겠다는 야심찬 계획아래 과감한 도전을 벌이고 있다. 이를 위해 국내 및 해외 에너지기업과의 제휴를 확대하고 지주회사인 ㈜GS와의 전략적 연계를 강화, 유전개발 사업의 시너지를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GS칼텍스는 신재생에너지 분야도 회사의 차세대 성장동력의 하나로 선정하고 관련 연구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우선 GS칼텍스는 앞선 연료전지 노하우를 활용해 가정 및 상업시설용 연료전지 시스템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이는 가정과 상업시설이 액화석유가스(LPG) 등을 활용해 전력ㆍ온수ㆍ난방을 직접 생산하는 연료전지 시스템을 갖추는 개념으로 유망성이 널리 인정된 사업모델이다.
GS칼텍스는 다가올 수소경제 시대를 대비해 수소스테이션 기술에서도 상당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수소스테이션은 주유소와 같은 수소 충전 시설로 수소를 자체 생산한다는 점이 지금의 주유소와 다르다.
현재 GS칼텍스는 연세대학교 내에 수소스테이션을 시범운영하며 기술력을 가다듬고 있다. 뿐만 아니라 GS칼텍스는 일본 최대 정유사인 신일본석유화 손잡고 탄소소재 사업에도 진출했다. 차세대 2차전지의 일종인 전기이중층커패시터(EDLC)의 핵심 부품인 탄소소재를 개발하는 사업으로 장기적으로는 세계 최대 생산능력을 갖추겠다는 계획이다.
GS칼텍스는 이밖에 차세대 2차전지인 박막전지, 차세대 바이오연료인 바이오부탄올 생산을 위한 균주 개발 등 다양한 미래 에너지 분야 연구에서 가시적 성과를 거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