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산업이 브루나이에 짓는 ‘템부롱 교량 3구간’ 공사 전체 조감도 /사진제공 대림산업

대림산업은 지난 10일 브루나이 정부 국책사업인 ‘템부롱(Temburong) 교량 3구간 공사를 약 2,100억원에 수주해 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템부롱 교량사업은 브루나이 정부에서 추진하는 국가 균형 발전 프로젝트의 핵심 사업으로 브루나이 만(Brunie Bay)으로 나뉜 무아라·템부롱 지역을 연결하는 사업이다. 총 5개 구간으로 총 공사비가 2조원에 달하는 등 브루나이 역사상 가장 큰 교량 건설 사업에 해당한다. 대림산업은 약 41개월 동안 3구간의 1주탑 107m 사장교와 2주택 110.5m 사장교 등을 건설하게 된다.

대림산업은 브루나이 최대 사장교인 순가이 브루나이 대교와 템부롱 교량사업 중 하나인 해상교량건설 2공구 공사에 이어 이번 수주까지 성공하면서 해외 해상 특수 교량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김동수 대림산업 사장은 “서해대교와 이순신대교 건설을 통해 완성한 해상 특수 교량 기술력을 바탕으로 세계 시장에 더욱 적극적으로 진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