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19일 크루셜텍에 대해 “신규 생산설비 투자를 위한 유상증자 결정은 긍정적”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에 목표주가 3만1,000원(전일종가 1만9,400원)을 유지했다. 크루셜텍은 전일 301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OTP(옵티컬 트랙패드)와 터치패널 모듈 신제품을 생산하기 위한 설비투자다. 김혜용 연구원은 이에 대해 “신규 발행되는 주식수는 총 147만주로 약 7%의 주가희석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신규매출을 통해 성장성이 강화되는 점을 감안하면 주가가치 상승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터치패널 업종은 진입장벽이 낮고 가격경쟁이 심화되고 있어 보수적 접근이 요구되지만 크루셜텍의 신규제품에 대해서는 긍정적 접근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크루셜텍은 OTP시장에서의 독점적 지위를 활용해 터치패널 시장에서도 경쟁업체에 비해 차별화될 전망”이라며 “휴대폰 부품업체들에 대한 단가인하 압력이 커질수록 원가 경쟁력을 확보한 크루셜텍의 제품수요는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이어 “회사 측에 따르면 2012년 OTP와 터치패널 모듈 매출액은 900억원으로 전망된다”며 “이에 따라 예상실적 상향조정이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