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가 태양전지용 폴리에스터(PET) 필름 생산설비를 증설한다.
SKC는 29일 오는 2012년까지 PET 생산설비 3개 라인을 추가해 총 6만톤을 증산하겠다고 밝혔다.
SKC는 이를 통해 현재 국내 13개 라인, 미국 3개 라인 등 총 16개 라인에서 확보한 연간 14만톤의 생산능력을 2013년에 19개 라인, 20만톤으로 확충할 방침이다.
SKC는 또한 현재 태양전지용 에틸렌비닐아세테이트(EVA)시트 공장을 건설하고 있는 충청북도 진천 공장은 태양광소재 일괄생산기지로, 수원공장은 디스플레이용 전용생산기지로 특화할 계획이다.
박장석 SKC 사장은 "최근 PET필름산업이 디스플레이용과 태양전지용 부문에서 급격하게 성장하고 있어 발 빠른 증설이 필요하다"며 "필름소재의 신규 용도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친환경ㆍ신재생에너지 분야에 강한 그린소재 컴퍼니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한편 SKC는 이날 1ㆍ4분기에 매출액 3,291억원, 영업이익 297억3,700만원, 순이익 78억3,300만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8.9%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무려 415%나 상승했다. SKC는 수익성이 크게 개선되면서 지난해 4ㆍ4분기 적자에서 흑자 전환하는 데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