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나스닥은 15일 라이벌인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대한경쟁력 확보 차원에서 우량 기업들을 위한 시장을 신설하는 등 상장기업 분류기준을개선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나스닥은 성명에서 오는 7월1일부터 현재 나스닥에 이미 상장돼 있는 주요 기업들을 포함하는 '글로벌 실렉트 마켓'을 신설하고 기존의 내셔널 마켓은 글로벌 마켓으로,스몰 캡 마켓은 캐피털 마켓으로 각각 이름을 바꿀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재 나스닥 상장기업 중 1천개 이상이 신설되는 글로벌 실렉트 마켓의 상장 자격을 지니고 있다고 나스닥측은 설명했다.
밥 그레이펠드 회장은 "블루칩(우량) 기업들을 위해 블루칩 시장을 만들었다"며"가장 높은 기준하에서 거래하기를 원하는 기업들을 끌어들이기 위해 상장을 위한기업 재정기준을 다른 어떤 시장보다도 높게 잡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레이펠드 회장은 그러나 각 시장의 구체적인 상장 기준은 밝히지 않았다.
실비아 다비 대변인은 NYSE에 상장된 기업들 중 250개 가량은 나스닥 글로벌 실렉트 마켓의 요건을 충족시키지 못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