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공업(170030)이 차량 고급화 트렌드에 따른 평균판매단가(ASP) 상승과 품목 확대로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는 분석이 나왔다.
2일 교보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현대공업을 차량 고급화의 수혜주로 꼽았다. 김동하 교보증권 연구원은 “현대공업은 현대차의 중국 중심 성장에 따른 수혜가 예상되고 다른 자동차부품업체보다 수익성이 높은데다 재무구조가 안정적”이라며 “고부가가치 제품 장착률이 높은 대형 차종 신차들의 출시가 지속될 예정이어서 실적 개선에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중국법인의 고성장세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 연구원은 “중국법인은 올해 매출액 17.3%, 영업이익 16.9%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향후에도 중국4공장 동반 진출, 현대차 중국공장 생산량 확대 등으로 중국 매출 비중이 지난해 36%에서 2016년에는 39%까지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교보증권은 현대공업에 대해 올해 매출액이 지난해보다 16.8% 늘어난 1,797억원, 영업이익이 19.1% 늘어난 188억원, 영업이익률 10.5%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