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정부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추가 제재 결의안 채택과 관련, 국제원자력기구(IAEA)와의 협력을 부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골람 호세인 엘함 이란 정부 대변인은 25일(현지시간) 국영 TV에 출연해 "이란 정부는 핵 프로그램과 관련해 새롭게 결정하는 사항이나 조치들을 IAEA에 통보토록 하는 핵 안전협정의 경미한 부속 사항들을 제대로 준수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엘함 대변인은 "유엔 안보리가 이란 핵 문제를 IAEA로 이관해 다루도록 해야 이번 결정을 재고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란이 IAEA와의 협력을 제한하기로 한 조치는 유엔 안보리의 대 이란 제재 조치이후 첫번째 대응카드라는 점에서 주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