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제15호 태풍 ‘볼라벤’으로 피해를 본 농가들을 대상으로 긴급 복구 작업에 나섰다.
도는 응급복구가 완료될 때까지 농업분야 관련 공무원 등 유관기관 가용인력 2,000여명을 동원, 낙과 모으기, 부러진 가지 정리, 파손된 비닐하우스 제거 등 복구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30일 밝혔다.
도는 볼라벤으로 가장 많은 피해를 본 과수농가에 대해 낙과에 대한 별도의 수급대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도는 우선 사과를 중심으로 한 낙과 가운데 식용이 가능한 것을 선별해 도와 농협 주관아래 ‘범도민 팔아주기 운동’을 전개할 방침이다.
도는 농어업 재해보험에 가입한 농어가를 대상으로 한 피해조사를 이번 주 내로 완료해 이른 시일 내에 보험금이 지급되도록 할 계획이다.
이번 태풍으로 경기도내 벼 도복 1.8ha(9농가), 과수낙과 1207ha(2,327 가구), 비닐하우스 72ha(156농가) 등이 피해를 입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