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 한국위원회] 한라산 생물권 보전지역 지정

한라산이 설악산에 이어 세계적인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된다.12일 환경부에 따르면 유네스코 한국위원회는 한라산을 유네스코(UNESCO·유엔교육과학문화기구)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하기 위해 20~21일 제주도와 실무협의를 하기로 했다. 이에앞서 우근민 제주지사는 지난 4월 제주도의회 도정질문에서 체계적인 보전시스템을 마련하기 위해 한라산이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되도록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 유네스코 한국위원회 산하인 「유네스코 인간과 생물권계획(MAB)한국위원회」도 지난해 10월 한라산과 서해안 개펄 등을 유네스코의 생물권보전지역 후보지로 추천했다. 유네스코 한국위원회는 제주도와 협의가 끝나면 생물권보전지역 신청서를 파리에 있는 유네스코 MAB 사무국에 제출할 예정이다. 설악산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지난 82년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됐다.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되면 생태관광 환경보전과 병행한 개발 생태계 변화 모니터 전세계 네트워크와 연결된 교류 등 유네스코의 다양한 지원이 뒤따라 보전과 개발이라는 목표를 동시에 추구할 수 있다./정재홍 기자 JJH@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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